고도전의유머산책

하나님께서 웃음을 주셨다.

사람만이 웃을 수 있다.

글 수 445

번호		닉네임	조회	등록일
85	화장실에서의 대화 [1]
		고도전	49	2014-03-07
	화장실에서 진지하게 일을 보고 있는데 옆 칸에 있는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무안하게 큰일 보면서 웬, 이 사람 혹시 휴지가 없어서 그러나. “아… 네. 안녕하세요?” 인사에 답을 했는데 별 얘기가 없다. 잠시 후 다시 말을 건네는 옆 칸 남자. “점심식사는 하셨어요?” 화장실에서 무슨 밥 먹는 얘기를 한담. 그러나 예의바른 나는 다시 답을 했다. “네, 저는 먹었습니다. 식사하셨어요?” 그러자 옆 칸에서 그 사람이 하는 말에 나는 굳어버리고 말았다. “저~ 전화 끊어야겠습니다. 옆에 이상한 사람이 자꾸만 말을 걸어서요.”
84	징병검사장에서
		정아브라함	45	2014-02-28
	젊은 대학생이 태극기를 둘러쓰고 어느 날 아침 징병검사소에 나타났다. 들어서자마자 그는 목청껏 외쳤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징집은 막지 마라! 난 지금 갈 것이니까 서류는 나중에 처리해! 신체검사 따위는 필요 없어! 군복 기본훈련 총 같은 것도 필요 없어! 난 맨손으로 적을 죽일 거야! 난…….” 징집위원회의 검사관은 그를 보더니 “돌았군!”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더 큰소리로 외쳤다. “그렇게 써줘요, 제발 그렇게!”
83	기발한 아이디어 [2]
		정아브라함	62	2014-02-24
	어느 집 주인이 매일 자신의 집 담벼락에 너무 많은 자전거가 세워져 있자, 고민 끝에 "주변에 자전거를 세워 놓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을 붙였다. 하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자전거를 세워놓으면 보기가 안좋아요 제발 세워두지 마세요"하고 부탁의 글을 써 놓기도 하였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온갖 협박의 글을 다 써놓았지만 이 역시도 소용이 없었다. 궁리 끝에 집주인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놓았다. 그 후로 자전거는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 - - - - - - - - "여기 세워진 자전거는 모두 공짜입니다. 마음대로 가져가세요"
82	희망은 오로지 [1]
		고도전	48	2014-02-21
	의사는 이제 사실대로 환자에게 얘기하기로 했다.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사실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이제 길어야 한달 정도 밖에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꼭 하시고 싶은 일이 있으면 서둘러 하십시오. 누구든 만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까?" 그러자 환자가 모기만한 소리로 말했다. "있긴 있는데요" "누군지 말씀하십시오. 곧바로 연락해서 오시게 하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환자가 환한 얼굴로 대답했다. "다른 의사 선생님이요"
81	헤픈 남편
		고도전	36	2014-02-14
	돈을 헤프게 쓰는 남편에게 아내가 말했다. “옆집 철이 아빠는 단돈 천원에도 벌벌 떤대요!” 그러자 능글맞은 남편이 말했다. “그 친구 돈 몇 푼 벌려고 난리더니, 기어이 중풍 걸렸군!”
80	마누라와 국회의원의 공통점 [1]
		고도전	48	2014-02-07
	1. 자기는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바빠 죽겠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매일 노는 것 같다. 2. 말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된다. 한마디로 말만 잘한다. 3. 내가 원해서 된 사람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4.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안다. * 우리 사모님들과는 아무 관계없는 딴나라 이야기네요 ^^
79	면접 [1]
		고도전	58	2014-01-24
	한 남자가 면접을 보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회사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말했다. “우리는 회사 일에 책임지는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지원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바로 제가 적격입니다.” “왜죠?” “지금까지 제가 있었던 직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모두 나한테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78	결혼한 남자 [2]
		고도전	60	2014-01-17
	2명의 대학동창이 5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한 친구가 물었다. “그때 그 여자랑 결혼했어? 아니면 아직도 혼자서 밥을 해 먹어?” 그러자 상대방이 대답했다. “… 결혼은 했는데… 밥은 여전히 내가 해”
77	호랑이와 토끼
		정아브라함	49	2014-01-17
	초등학교에서 경상도 여선생님이 구연동화를 하였답니다. 이하 구연내용 어느날 토끼가 산길을 걷고 있었끄등. 그런데 그 순간 호랑이가 토끼 앞에 떠억 나타나끄등 토끼가 휘벌떡 놀라가 토낄라고 폼잡따 고마 호랑이 한테 잡히뿟는기라 토끼: 야 이 개자슥아 함만 살리도-- 호랑이: 머라? 이 토끼 애쉐키가 요 와 바라, 쉐키 말하는기 와글로? 호랑이가 토끼를 주디로 꽉 물어가 주길라꼬 해끄등 그 순간 토끼:잠만 이 쉐키야 호랑이:확--이쉐키가 간띠가 쳐부가있네. 다이다이 함 뜨까? 토끼: 내 친구 중에 쌈 되 잘하는 아가 있따. 함 뜨바라 호랑이는 되게 놀랬그등. 호랑이는 지가 동물에 왕이라 생각한기라 호랑이:글마 쉐키 어딨노? 토끼: 내 따라오문 된다아이가 토끼는 자신만만했끄등. 토끼 친구가 사작여끄등. 토끼가 호랑이를 사자굴로 대꼬가찌 그리고 토끼가 사자헌테가가 말했찌 토끼: 야 친구야 어떤 개좁밥찌끄래기 쉐키가 자기가 짱이라고 우긴다 아이가. 가가 살짝 만지주고 온나 사자도 되기 놀래끄등 사자도 지가 동물짱이라 생각하고 이써끄등 사자:글마 거 이딘노? 그 쉐키 오늘 지끼삔다마 토끼:밖에 있따아이가 개 아가리 주때리삐라. 근데 오잉? 사자가 호랑이를 보드마 넵따 튀는기라--. 토끼는 어이가 음쓰가 엉겁결에 가치 도망카면서 사자에게 물었끄등 토끼:야이 미친쉐키야-- 와 도망가는데? 사자가 헥헥대며 말해끄등 사자: 헥헥헥--- 니 그 노므쉐키 문신봤나? 금마 조폭이가?
76	점쟁이
		정아브라함	43	2014-01-16
	얼마 전 여자친구랑 점집에 갔었습니다. 점집에 들어서는 순간 점쟁이가 “너희 집 앞에 감나무 있지?” 하며 호통을 치더라고요. 이 점집이 너무 잘 맞힌다고 해서 왔는데 이거 왜 이러지 하면서 나지막이 말했어요. “아니요.” 그랬더니…. 점쟁이가 하는 말.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75	사망신고 [2]
		고도전	71	2014-01-10
	순진한 친구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동사무소에 첫 출근을 한 날이었다. 점심시간에 혼자 자리를 지키게 되었는데, 한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이 친구에게 물었다. “저기, 사망신고 하러 왔는데요” 친구는 처음 대하는 민원인이라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잘하자' 마음먹고 태연하게 응대를 했다. “본인이세요?” 그러자 사망신고를 하러 오신 아주머니는 조금 당황하면서 말하기를 “본인이 직접 와야 하나요?”
74	주번 누구야 [1]
		고도전	50	2014-01-03
	교실에 들어 온 선생님이 화가 났다. “칠판 청소 봐라 이거. 주번 누구야? 튀어 나와.” 사오정이 나갔고 선생님은 뺨을 좌우 연타로 갈겼다. 벌겋게 부어오른 뺨... “앞으로 주번 노릇 확실히 해라” “저 주번 아닌데요.” “근데 왜 나왔어?” “아까 9번 나오라고 안 하셨어요?”
73	메리 크리스마스!!! [1]
		고도전	75	2013-12-20
	손자랑 할아버지가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산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본 손자, "산타 할아버지"
72	크리스마스 선물
		고도전	58	2013-12-13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 받았어?" "하모니카, 지금껏 받은 것 중에 최고야" "왜?" "우리 엄마가 하루에 천원씩 주면서 제발 하모니카 불지 말라고 하시거든"
71	막상막하 게임 [1]
		정아브라함	58	2013-12-12
	어느날 놀부집에 한 탁발승이 나타나 시주를 하라고 했다. 그러나 놀부는 코웃음을 치며 거절했다. 그러자 그 탁발승은 눈을 감고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을 외우기 시작했다. "가나바라--- 가나바라---"그러자 이를 보고 있던 놀부는 역시 목탁을 두드리는 시늉을 하며 "주나바라--- 주나바라---주나바라---"
70	누가 엄마 말을 제일 잘 듣죠? [6]
		고도전	91	2013-12-06
	자녀를 6명이나 둔 아버지가 오랜만에 아이들과 놀면서 물었다. "항상 엄마 말을 잘 들어야 해요. 그런데 우리 집에서 엄마 말을 제일 잘 듣는 사람이 누구지?" 그러자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아빠요."
69	장군님 만세!!! [2]
		고도전	77	2013-11-29
	북한 집단농장의 농장원 정만용씨가 강에서 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 정씨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부인에게 말했다. “이보라우. 우리 오늘 물고기 튀김을 먹을수 있갔어!” “기름이 없시우” “그럼 찜을 하자우” “솥이 없시우” “그럼 구워 먹지” “땔감도 없시우......" 화가 난 정 씨가 다시 강으로 가서 물고기를 놓아줬다. 물고기는물에서 원을 그리며 노닐다가 윗몸을 물 밖으로 내밀더니 오른쪽 지느러미를 치켜 들고 크게 외쳤다. “김정일 장군 만세!”
68	대학생의 머리카락
		고도전	50	2013-11-22
	한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머리카락이 너무 없어서 항상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 머리카락을 심기로... 대학 4년간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드디어 졸업할 때 쯤 아르바이트한 돈을 다 털어서 머리를 심었습니다. 그 남자는 자기 머리를 보며 흡족해 했습니다. 자랑스럽게 움추렸던 어깨도 펴고 기쁜 마음으로 싱글벙글 집으로 들어갔는데, 몰라보게 변한 아들을 보고 어머니 하시는 말씀... "얘~~!! 너 군대 영장 나왔어!!"
67	동창회에서
		고도전	45	2013-11-15
	어떤 남자가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갔는데 졸업 후 처음보는 친구들도 만났습니다. "야! 넌 요새 무슨 일 하냐? " "나? 그냥 전에 하던 거 계속하고 있지 뭐!" "니가 전에 뭐했더라?" "놀았잖아!"
66	버릇없는 친구 [1]
		고도전	61	2013-11-11
	누구에게나 반말을 하는 아주 버릇없는 친구가 있었다. 자기보다 윗사람에게도 ‘님’자를 붙이는 법이 없었다. 동네 사람들은 그 친구를 아주 내놓아 버렸다. 목사님이 지나가도 “어이 박 목사.” 선생님이 지나가도 “어이 김 선생.” 양조장 사장님이 지나가도 “어이 박 사장.” 어느 날 스님이 시주하러 다니는 것을 본 그 친구 “어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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