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관악5부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075 no image 체육대회참석 버스이용
[레벨:20]정아브라함
55 2007-05-22
1074 no image 광풍가운데서 [2]
[레벨:20]정아브라함
98 2007-05-31
1073 no image 유익한 기사 - 어느 신학자의 이야기
[레벨:20]정아브라함
59 2007-07-04
신학자의 대담이 유익하게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제가 이분의 견해에 모두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청할 부분이 많습니다. 미국에선 매년 1월 '가장 영향력이 큰 크리스천 리더 50인'(처치 리포트 조사)을 발표한다. 세계적인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윗(60.드루 신학대 석좌교수) 박사는 올해 8위에 올랐다. 10위권 안에서 신학자는 그가 유일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1위, 한국에서도 유명한 릭 워렌 목사가 16위였다. 1위는 베스트셀러 '긍정의 힘'의 저자인 조엘 오스틴 목사가 차지했다. 지난주 방한한 스윗 박사를 23일 그의 숙소에서 만났다. "올해 8위에 올랐네요"라고 인사하자 그는 "단순한 수치일 뿐이다. 일종의 인기 투표라고 생각한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처치 리포트'(미국 기독교 월간지)의 순위는 20만 명이 넘는 미국 기독교인이 참여해 결정된다. 신뢰성이 높은 투표 결과다.당신은 기독교 미래학자로 불린다. '미래'를 말하기 전에 '현재'를 말한다면." 나는 종종 교회와 스타벅스를 비교한다. '스타벅스에 따른 가스펠(Gospel according to Starbucks)'이란 책까지 썼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커피에 대한 '경험'을 파는 곳이다. 자세히 보라. 스타벅스에는 참여가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걸 골라서, 원하는 블렌딩을 한다. '내 커피'를 고르는 것이다. 소비자는 수동적으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럼 교회는 어떤가." 지금껏 교회는 너무 지도자 중심적이고, 신도들은 너무 수동적이었다. 이제 교회의 주도권을 평신도와 세상에 돌려줘야 한다. 이제 교회가 '우리의 문화 속으로 들어오라'고 하던 패러다임은 끝나야 한다. 앞으로는 세상이 바라는 모습으로, 세상이 요구하는 모습으로 교회가 변해야 한다. "-어떻게 변해야 하나."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미래란 성경에 나타난 교회 본래의 모습(Original Operating System)을 말한다.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도,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래를 말하지만, 젊은이들은 갈수록 종교에 흥미를 잃지 않나. " 그렇지 않다. 교회에 대한 관심을 잃은 것이지, 예수님이나 성경에 대한 관심을 잃은 것이 아니다. 교회를 컴퓨터에 비유하면 불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바이러스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교회 자체가 문제이지, 예수님이 문제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든다면." 내게 열여섯 살 된 아들이 있다. 그 아이가 입고다니는 티셔츠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더라. '주여, 제발 당신을 따르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저를 구원해 주세요. (Please, Jesus save me from some of your followers)' 그게 젊은이들의 정서다. "-그럼 어디에서 간격이 벌어졌나. " 예수님은 '하나님의 왕국(God's kingdom)이 온다'고 했다. '하나님의 왕국=하나님의 꿈'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꿈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길 바랐다. 그런데 교회는 '하나님의 꿈'을 '우리의 꿈, 혹은 나의 꿈'으로 바꾸어 버렸다. 성지를 빼앗고자 숱한 피를 흘렸던 십자군 전쟁이 대표적인 예다. 하나님의 성지, 하나님의 영토가 도대체 어디에 있겠는가. 바로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꿈'은 어떻게 찾을 수 있나." 예수님은 '나의 가르침을 따르라(Follow my teaching)'고 하지 않았다. 대신 '나를 따르라(Follow me)'고 했다. 예수님은 '가르침'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삶' 자체를 주러 온 것이다. 그런데 교회가 원리와 원칙, 주장과 교리에 집착하면서부터 예수님 말씀에서 멀어진 것이다. "-다시 가까워질 수 있나." 있다. 하나님께선 인간에게 동.서양적인 마인드를 함께 주셨다. 그러나 서양에선 예수님 말씀을 쪼개고, 나누고, 분석하고, 해체했다. 늘 이원론적인 방법으로만 접근했다. 선과 악, 밝음과 어둠, 높음과 낮음으로 나누었다. 이런 서구적인 방식을 통해선 한계가 명백하다. 동양적인 마인드가 열쇠다. "-동양적인 마인드란 뭔가." 동양적인 마인드는 원형적이다. 시작과 끝이 하나다. 예수님은 늘 동.서양적 마인드를 함께 던졌다. '나는 가장 큰 자요, 또 가장 작은 자다' '나는 평화를 주러 왔고, 동시에 칼을 주러 왔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라'고 했다. 예수님 말씀은 철저히 반(反)이원론적이다. 그 반이원론적인 정서와 토양이 바로 동양에 있다. "-서구의 설교는 그렇지 않나." 그렇지 않다.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이해를 못 했다. 요즘에 예수님처럼 설교하는 이가 있다면 설교학 강의에서 'F학점'을 받을 것이다. " 스윗 박사는 '새'를 예로 들었다. " 우리 딸아이는 숲 교실에서 새를 봤다. 날아가는 새를 따라가고, 우는 소리를 듣고, 자연의 서식처에서 살아 움직이는 새를 봤다. 그런데 실험실의 생물학자가 보는 새는 다르다. 죽은 새를 올려놓고 생물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해부한다. 과연 둘 중 누가 '새'를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죽어있는 새보다 살아있는 새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그는 '건전지' 얘기도 덧붙였다. " 건전지에는 음극과 양극이 있다. 둘이 만나야만 에너지가 생긴다. 떨어지면 아무런 힘도 못 낸다. 음과 양, 이런 식의 사고는 서구적인 사고가 아니다. 서구에선 참과 거짓 등 늘 상반된 사고가 있었고, 둘 중 하나를 가려내야 했다. "그럼 동양은 문제가 없는 건가." 그렇지 않다. 기독교 역사는 오랫동안 서구가 주도했다. 그리고 동양은 서구 교회를 받아들였다. 동양의 교회도 서구 교회를 닮고 있다. 이건 심각한 문제다. 동양도 동양을 발견해야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란 말을 자주 한다. 그럼 '믿는다'의 의미는 뭔가." '믿음'의 원어는 그리스어로 '피스티스(pistis)'다. '신뢰'란 뜻이다. 그건 철저히 '관계적'인 의미다. 그런데 많은 교회가 그걸 믿어야 하는 신앙의 원리로 바꾸어 버렸다. 사람들은 기독교 '교리'만 믿으면서 '믿는 사람(신자)'이라고 말한다. 지적(知的)으로 아는 것은 믿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다' 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 -'관계를 맺는다'란 무슨 뜻인가. " 예수님을 아는 것이다. 이건 남편이 아내를 아는 것과 같은 의미다. 두 사람이 가지는 가장 긴밀한 관계를 안다는 것이다. 히브리어에 '야다(yada)'란 말이 있다. 부부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서로 알 때 쓰는 말이다. 바로 이처럼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게 신앙이다. 그럴 때 '믿는다'라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찾아야 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나." 물론이다. 예수님은 오늘도 살아 계시다. 우리 안에서, 우릴 통해서 살고 계시다. '내가 거기에 있었는데 예수님은 안 나타났다'고 말하는 건 오만한 얘기다. 내가 어딜 가기 전에 예수님은 가 계시고, 내가 누굴 만나기 전에 예수님은 그 안에서 이미 살고 계시다. 중요한 건 예수님이 살고 있는 걸 발견하는 것이지, 내 생각 속으로 예수님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다. "-관계의 단절은 어디서 시작됐나."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에게 하나님이 물었다. '어디에 있느냐'. 아담과 이브는 '우리는 숨어 있습니다'라고 했다. 인간과 하나님의 단절, 그게 첫 번째 단절이다. 또 우리 자신과의 단절, 그게 두 번째 단절이다. '선악과는 왜 먹었느냐' '이브가 시켰습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단절, 그게 세 번째 단절이다. '이브야, 왜 먹었느냐' '뱀이 시켰습니다.' 이게 네 번째 단절이다. 인간과 창조물과의 단절, 즉 자연과의 단절이다. 이 4가지 단절을 회복시키려고 예수님께서 오신 것이다. "-당신은 종교와 과학을 함께 말한다. " 물론이다. 양자역학이나 현대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한 마디가 뭔가. 바로 '관계(Relationship)'다. 하나님도 그렇게 존재한다. 관계적으로 존재한다. "백성호 기자◆레너드 스윗 박사=교회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다. 미국 뉴저지주 드루 신학대의 부총장을 지냈다. '소울 츠나미' '아쿠아 처치' '소울 살사' 등 30여 권을 책을 냈다. 특히 '소울 츠나미'는 미국에서 50만 부가 팔렸다. 100개가 넘는 논문, 600여 개의 설교문도 출판했다. "미국에서 레너드 스윗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교회 지도자를 상상할 수 없다"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다.
1072 no image 임성택목자님을 위한 기도 [10]
[레벨:20]정아브라함
160 2007-10-04
1071 no image 하나님의 선택 [2]
[레벨:20]정아브라함
78 2007-10-25
1070 no image 성탄절에 느끼는 것
[레벨:20]정아브라함
66 2007-12-15
1069 no image 한시 감상 [5]
[레벨:20]정아브라함
107 2008-04-07
우리는 인생을 제대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음이 항상 있지 않고 순식간에 지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러나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 점을 도와주는 유명한 한시를 하나 소개합니다. 문학작품은 우리가 인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지난 메시지에서 제가 "젊은 시절 우리는 인생을 심각하게 고민하여 보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에 대한 보충입니다. 이 시는 당나라의 유희이라는 시인이 지은 "대비백두옹"이라는 시입니다. "노인을 대신 슬퍼한다"는 뜻의 제목입니다. 이 시의 모든 구절들은 모두 유명하여 중국시인들은 이 시의 구절들을 많이 표절하였다고 합니다. 두절씩 대귀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영어선생님이시면서도 한문을 광주에서 잘 하시는 분으로 알려진 이민성 선생님(지금도 생존하셔서 가끔 뵙고 있습니다)이라는 분이 칠판 가득이 이 시를 적어놓고 우리에게 해설하여 주셨는데 그때 너무 좋아서 저도 암송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洛陽城東桃李花 / 낙양성동도리화 / 낙양성 동쪽 복사꽃 오얏꽃은 飛來飛去落誰家 / 비래비거낙수가 / 이리저리 흩날려 누구집에 떨어질까? 洛陽女兒惜顔色 / 낙양여아석안색 / 낙양의 계집애들 고운얼굴 애석해하며 行逢落花長歎息 / 행봉낙화장탄식 / 길가다 지는 꽃 만나면 길게 한숨 짓네 今年花落顔色改 / 금년화락안색개 / 금년에 꽃이 지면 고운 얼굴도 변하거니 明年花開復誰在 / 명년화개복수재 / 내년에 꽃이 필때 다시 누가 있겠는가? 已見松柏摧爲薪 / 이견송백최위신 / 소나무 잣나무 땔감으로 꺾인 것 보고 更聞桑田變成海 / 갱문상전변성해 / 뽕나무밭 변해서 바다 된 것 또한 들었네. 古人無復洛城東 / 고인무복낙성동 / 옛사람 아무도 낙양성 동쪽 이승에 없고 今人還對落花風 / 금인환대낙화풍 / 지금 사람 또한 지는 꽃을 대하고 있네. 年年歲歲花相似 / 연년세세화상사 / 해마다 피는 꽃은 같은데 歲歲年年人不同 / 세세연년인부동 / 해마다 보이는 사람은 같지 않네. 寄言全盛紅顔子 / 기언전성홍안자 / 한창 젊은 홍안의 소년들에게 말하노니 應憐半死白頭翁 / 응련반사백두옹 / 반죽음의 흰머리 노인을 가엽게 여겨라. 此翁白頭眞可憐 / 차옹백두진가련 / 이 늙은이의 흰머리 참으로 가련하지만, 伊昔紅顔美少年 / 이석홍안미소년 / 예전에는 홍안의 미소년이었다네. 公子王孫芳樹下 / 공자왕손방수하 / 공자 왕손들과 더불어 꽃나무 아래에서 淸歌妙舞落花前 / 청가묘무낙화전 / 지는 꽃 앞에서 노래부르고 춤추었다네. 光祿池臺開錦繡 / 광록지대개금수 / 광록대부연못가누대에 비단자수 펼쳐놓고 將軍樓閣盡神仙 / 장군누각진신선 / 장군 누각에는 신선을 그려 놓았네. 一朝臥病無相識 / 일조와병무상식 / 하루아침 알아눕자 아는체하는 사람 없고 三春行樂在誰邊 / 삼춘행락재수변 / 춘삼월 놀이터에도 아무도 없었네. 婉轉蛾眉能幾時 / 완전아미능기시 / 젊고 아름다운 눈썹의 미인 얼마나 될까? 須臾鶴髮亂如絲 / 수유학발난여사 / 잠시 사이에 백발되어 실처럼 어지럽구나. 但看古來歌舞地 / 단간고래가무지 / 옛날 노래하고 춤추던 장소 잠깐 보니 惟有黃昏烏雀飛 / 유유황혼오작비 / 황혼 무렵에 까막까치만 날고 있네.
1068 no image 2006년 극기훈련하였던 지리산 칠선계혹에 관한 소개 [1]
[레벨:20]정아브라함
54 2008-05-07
신문에칠선계곡에관한 소개가 있어 우리가 비밀리에 다녀왔던 것이 얼마나 축복이었는가 생각되어 글을 올립니다. 우리가 그때 칠선계곡의 물을 얼마나 많이 마시고 또 그곳의 많은폭포에서 사진을 찍고 또 그 많은 폭포에서 수영까지 하지않았던가요? 다음 기사는 우리가 갔던 코스에 대한 추억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칠선계곡에서 가장 많이 물을 먹고 사진을 찍고 수영까지 하였던 김상문형제가 이글을 읽고 돌이키면 좋겠습니다. 우리 홈페이지에 사진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사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5일 칠선계곡에서 가장 웅장한 대륙폭포를 찾은 탐방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송봉근 기자] 5일 오전 9시 지리산의 마지막 원시림인 칠선계곡(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가운데 자리잡은 비선담. 지리산 국립공원사무소 직원이 등산로를 가로막은 나무문의 열쇠를 풀고 문이 열리자 박수가 터졌다. 이날 오전 7시 칠선계곡 입구인 추성마을을 출발, 2시간여 만에 이곳에 도착한 예약 탐방객 37명(여성 7명)은 국립공원 사무소 직원과 지리산 지킴이 5명의 안내로 천왕봉을 향해 출발했다. 칠선계곡 전체 구간 9.7㎞ 중 비선담∼천왕봉 5.8㎞ 구간은 1999년 1월부터 10년간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금지됐다 이날 등반이 처음으로 허용됐다. 개방된 구간은 해발 900m 지점 위쪽으로 100여 개의 소(沼·물이 떨어지면서 회오리치는 웅덩이)와 폭포가 몰려 있어 지리산 계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비선담에서 200m쯤 오르자 칠선폭포가 나타났다. 등산객이 다니지 않았던 등산로에는 30㎝ 높이로 자란 고사리와 풀들이 버티고 있었다. 바위 틈에는 바위말발도리와 딱총나무가 인사를 한다. 10분쯤 오르자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대륙폭포가 자세를 뽐냈다. 높이 40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주변에는 물 안개가 피어 올랐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지리산 백무동행 심야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착한 안정현(31·여·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는 “많은 폭포를 봤지만 이렇게 수량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폭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높이 20∼30m짜리 폭포 3개가 이어지는 삼층폭포를 지나면서 밧줄을 타는 암벽등반이 시작됐다. 이처럼 밧줄을 잡아야 오를 수 있는 곳은 일곱 군데쯤 됐다. 등산로를 가로막고 누운 아름드리 소나무를 겨우 넘어야 하는 곳도 나타났다. 숲이 우거져 안내를 맡은 지리산 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이 여러 번 등산로를 찾지 못할 정도였다. 칠선계곡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마폭포에선 고도계가 1271m를 가리켰다. 계곡에 손을 담근 김성준(48·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씨는 물이 너무 차가워 바로 빼야 했다. 이곳에서 천왕봉까지 1.6㎞ 구간은 가파른 등산로를 2시간쯤 치고 올라야 하는 난코스다. 20여 분 오르자 수령이 1000년쯤 된 주목나무가 등산로 한가운데에 서 있다. 세 사람이 두 팔로 둘러싸도 모자랄 정도였다. 김석봉(52·남해군 남해읍)·한옥엽(48) 부부는 “이 주목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오늘 등반은 의미 있다”고 기뻐했다. 탐방객들은 8시간 만인 오후 3시쯤 천왕봉에 도착했다. 10년간 출입이 통제되면서 이 계곡의 생태계는 완전히 복구됐다. 지리산 국립공원 사무소의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통제 이전보다 포유류 2종, 파충류 4종, 양서류 1종, 식물 60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포유류인 단비와 하늘다람쥐, 조류인 붉은배새매, 식물인 자주솜대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도 10여 종 확인됐다. 계곡물 수질의 산도(PH)가 8.1, 용존 산소량(DO) 7.5로 바로 먹을 수 있는 청정수 수준이다. 국립공원 지리산 사무소 김성수(51) 소장은 “탐방예약제는 자연보전과 이용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김상진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칠선계곡=천왕봉(1915m)의 북사면에 자리 잡은 지리산에서 가장 긴 계곡. 주로 아고산대(亞高山帶) 식물들이 자라는 원시림이 장관이다. 천불동(설악산), 탐라(한라산)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아름다운 계곡에 속한다. 올부터 2027년까지 20년간 특별보호구로 지정돼 출입이 통제되며 환경교육을 위해 1주에 40명씩 네 번(월·화·목·금)만 탐방객을 받는다. 국립공원홈페이지(knps.or.kr)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1067 no image 노벨상 이야기 [1]
[레벨:20]정아브라함
82 2008-10-21
지난 주일에 제가 노벨상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같은취지의 견해가 신문에 소개되었기에 올립니다. 노벨상도 그렇고 주님께서 주시는 영광의 면류관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독하고 외로운 생활에서 그 목표가 도달됩니다. 이하 기사입니다. [기고] '저녁 6시 이후'가 선진화돼야 한다 먹고 마시는 모임에 시간 탕진 이런 풍토에서 노벨상 나올까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 이틀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니 그럴 만하다. 물리학상은 3명 모두 일본인이었고, 화학상은 일본과 미국의 학자들이 휩쓸었다. 그 바람에 우리 한반도도 떠들썩했다. 내용은 좀 달라서, 왜 우리는 일본처럼 될 수 없느냐는 주제로 요란했다. 일본은 되는데 한국은 왜 안 될까? 결론은 하나다.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쏟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성과는 노동시간에 비례한다. 일본인이 특별히 우수해서가 아니라면 연구한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에 노벨상을 휩쓰는 거다. 그뿐이다. 한국인은 선진국 사람보다 훨씬 덜 연구하고 공부한다. 한국 성인 1인당 독서량이 192개국 중 166위라는 UN 통계가 이를 입증한다. 한국인들은 이 부족분을 인맥과 로비와 '배째라'라는 저돌성으로 충당하며 사는 것 같다. 대한민국은 '소모임의 박람회장'이다. 한국인의 모임 성격은 딱 두 가지다. 친목모임 아니면 접대모임이다. 친목모임은 과거지향적이다. 같은 곳에서 태어난 이들의 향우회, 같은 해 태어난 이들끼리의 (동)갑계, 교문을 같이 드나든 사람들의 동문회, 미국 같이 다녀온 직장인들의 찬미회, 시청 총무과를 거친 공무원들의 총우회, 배낭여행에서 만난 젊은이들의 배사랑회…등등 우리들의 소모임은 과거 어느 한때의 인연을 매개로 한다. 당연히 주된 활동과 이야기도 미래보다는 과거를 향한다. 접대모임은 안면 터서 청탁하는 것이다. 고위험 사회에서의 '보험'들기다. 공식적으론 안 되는 일을 사사롭게 해결하는 모임이다. 거의 매일 저녁 접대하고 접대받는 분들도 부지기수다. 밥 먹고 술 먹고, 1차 가고 2차 가고, 노래방 가고 찜질방 가고, 폭탄주 마시고 건배하고… 공무원이건, 직장인이건, 사업가건, 교수건, 법조인이건, 예술인이건 예외가 없다. 찾아다녀야 할 모임이 너무 많고 만나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 '진짜 일'을 할 시간이 없는 나라가 한국이다. 문제는, 다른 선진국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퇴근해서 집으로 직행하는 한국인 드물고, 퇴근해서 1차 2차로 직행하는 선진국 사람 드물다. 발렌타인 한번 안 마셔본 교수가 드문 게 한국인 반면, 발렌타인 한번 마셔본 교수가 드문 게 일본이고 미국이다. 그 차이에서 승부가 크게 갈린다. 낮 시간에 일하는 것은 한국이나 선진국이나 별 차이 없다. 결정적 승부처는 오후 6시 이후의 '자유시간'에서다. 긴긴 자유시간을 우리는 과거를 위해, 편법을 위해 소비한다. 선진국 사람들은 마치 낮 시간의 연장처럼 저녁과 밤 시간을 보낸다. 그들의 생활은 밋밋하고 심심하고 외롭다. 재외동포들은 한국을 '즐거운 지옥'이라 한다. 야간생활이 어쩌면 이리도 위태위태 박진감 있고 육감적인지 힘들지만 재밌어 죽겠다는 거다. 노벨상은 평생을 외롭게 살아온 장인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내 단언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한국에선 노벨상이 나올 수 없다. 공부하지 않고 공부할 수 없는 나라에서 무슨 용빼는 재주로 노벨상이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우리들의 6시 이후가 '선진화'되지 않는 한 노벨상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일이 될 것이다. 노벨상뿐이랴. 한국과 한국인이 6시 이후의 긴 시간을 이렇듯 철저히 과거 찾기, 인연 만들기에 사용하는 한 조국에 더 큰 희망은 솔직히 어렵다. 한국의 선진국 반열 진입은 6시 이후의 과거몰입적, 인맥제일주의적 행태의 변경 없인 불가능하다. 백약이 무효일 것이다. 이 인식이 일본의 노벨상 독식에 따른 우리들의 요란한 반성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1066 no image 고 이사무엘 선교사님의 성경사랑 파일
[레벨:20]정아브라함
83 2008-12-15
1065 no image 고 이사무엘 선교사님의 성경사랑 2 파일 [2]
[레벨:20]정아브라함
94 2008-12-15
1064 no image 성탄시
[레벨:20]정아브라함
127 2008-12-18
1063 no image 즐거움에 관하여
[레벨:20]정아브라함
62 2009-02-04
1062 no image 좋은 시 한편 [2]
[레벨:20]정아브라함
128 2009-03-17
心想(심상) 황금찬(黃錦燦) 欲求(욕구) 불만으로 우는 놈을 매를 쳐 보내고 나면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새소리도 모두 그놈의 울음소리 같다. 연필 한자루 값은 4원 공책은 3원 7원이 없는 아버지는 종이에 그린 호랑이가 된다. 옛날의 내가 월사금 사십전을 못냈다고, 보통학교에서 쫓겨오면 말없이 우시던 어머님의 눈물이 생각난다. 그런날 거리에서 친구를 만나도 반갑지 않다. 수신강화 같은 대화를 귓등으로 흘리고 돌아오면, 울고 갔던 그놈이 잠들어 있다. 잠든 놈의 손을 만져본다. 손톱밑에 때가 까맣다. 가난한 아버지는 종이에 그린 호랑이 보리고개에서 울음 우는 아버지는 종이 호랑이 밀림으로 가라 아프리카로 가라 산중에서 군주가 되라 아, 종이 호랑이어, 황금찬씨는 저의 아버지보다 7,8세많으신 분입니다. 현재 92세입니다. 한국의 대표적 시인입니다. 이 시의 배경은 1950년대 후반의 시절일 것입니다. 그때 제 기억으로 저의 이발값이 5원이었습니다. 5원들고 동네 이발소에 가면 아저씨가 이발소 의자 팔걸이에 판대기를 걸쳐놓고 그위에 나를 앉게하고 이발을 시켜주었습니다. 이발기계가 말을 잘 안들어서 머리에 기계를 대고 재깍재깍 밀고 나서 기계를 떼어낼 때마다 기계에 엉켜들어간 머리카락 때문에 아팠지만 아저씨가 무서워서 차마 울지는 못하고 눈물을 찔끔거렸습니다. 이 시는 아들을 사랑하고, 사랑하지만 아들의 학비를 제대로 대지 못하여 우는 무능력한 아버지가 역시 무능력한 자기 아버지를 회상하면서 내쉬는 한숨과 한국 서민의 고전적 자식 사랑이 심상으로 맺혀져 있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목자님들 또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형제자매님들의 휴식을 위해 올립니다.
1061 no image 새벽기도 시간의 은혜 [1]
[레벨:20]정아브라함
134 2009-03-25
5시 자명종이 울렸습니다. 새벽잠이 쏟아지는데 종은 울렸습니다. 제 마음에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내게 잠이 절박한가, 기도가 절박한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 결국 이 종말의 때에 하나님 나라가 절박하다 하는 순간적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하여 힘들게 자리에서 일어나(일단 일어나면 괜찮아짐) 새벽기도에 갔습니다. 센터 홀에는 인금철 목자님이 혼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2,3명이 더 왔습니다. 찬송가를 부르고 인금철목자님의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절박한 형편의 두 인생 즉 딸이 죽은 회당장 야이로와 12년 혈루증으로 죽어가는 여인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혈루증 여인에 대하여 그녀의 믿음은 믿음의 꽃봉오리가 터지기 직전의 상태로 누가 손으로 살짝 터치만 해주면 그대로 피어나게 될 꽃봉오리와 같이 절박하였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메세지는 "절박하지 않은 사람은 예수님께 나오지 않습니다. 오직 절박한 사람만이 예수님께 나와 은혜를 체험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감동적인 메세지였습니다. 내게 기도와 하나님나라가 절박하다는 새벽기도 직전 저의 생각과 인금철목자님의 메세지가 어쩌면 그렇게 같았는지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절박한 때입니다. 사소한 문제로 티격태격 할 때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새벽기도에 참석하여 인금철목자님의 메세지를 듣기를 기도합니다.
1060 no image 새벽기도시간의 은혜(2) [1]
[레벨:20]정아브라함
99 2009-05-08
요즘 새벽은 새벽 같지 않습니다. 5시만 되어도 세상이 훤하여 도대체 새벽기분이 안 납니다. 5-7월까지는 새벽같지 않은 새벽기도시간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오늘 아침 새벽기도시간의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김기중 목자님이 반역을 당한 다윗을 따르는 잇대의 충성을 증거하였습니다. 다윗은 잇대에게 위험한 자기를 따르지 말고 예루살렘에 남아 새 왕의 은혜를 받으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가드사람으로 이방인인 잇대는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또 왕이 살아계신 한 자신은 왕을 따르며 왕이 죽든 살든 자신은 왕과함께 있겠다고 다짐합니다. 김기중목자님은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언제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우리 왕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라고 증거하였습니다. 자기의 유익을 따라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도 하고 혹은 비그리스도인으로 살기도 하는 죄인의 모습을 깊이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의 유익을 따르지 않고 그리스도의 유익을 따르는 것임을 다시한번 확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은 먹을 것, 마실 것이 부족하고 또 삶의 모든 것이 불편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오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땅이 멀지 않았습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지금 온 세상에 꿀벌이 멸종 되어 간다고 합니다. 꿀벌의 멸종은 인류 대 재앙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종말의 때에 이 여정이 힘들다고 대열을 이탈하여 안일을 찿고 인간조건 개선을 좇아가는 비겁자가 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1059 no image 자녀교육에 관한 2009.9.7.자 조선일보 기사 [1]
[레벨:20]정아브라함
96 2009-09-07
입력 : 2009.09.07 03:32 인성 바른 아이로 키우려면 #1. 평일 저녁, 붐비는 식당 안 교사 김씨는 모처럼 가족과 외식을 하기 위해 집 근처 식당을 찾았다. 가족과 오순도순, 평소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해볼 참이었다. 음식을 주문하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김씨 가족은 불쾌감에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도망치듯 식당을 빠져나왔다. "거, 도대체 밥을 먹을 수가 있어야죠. 애들은 식당이 운동장인 양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지, 부모는 밥 안 먹겠다는 애들 쫓아다니면서 숟가락을 들이대는데, 주변 사람들을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가 보오. 더 괘씸한 건, '식당에서 뛰어다니면 안 돼요, 얼른 가서 밥 먹어요'라고 말하는 내게 '당신이 뭔데 애들 기죽이느냐'고 호통치는 부모들입디다." #2. 주말, 대형 마트에서 두 아이의 엄마 이씨는 장 보는 날에는 한숨부터 나온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주지 않으면 바닥에 누워버리는 아이들 때문이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마트 안이 떠나가라 소리 지르는 통에 결국 아이들 손에 물건을 쥐여주고 만다. "안 해본 방법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버릇을 제대로 들였어야 하는데. 이제는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버릇없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요즘 아이들은 다재다능하다. 공부는 기본, 저마다 특기 하나쯤은 갖고 있다. 재능을 살리기 위해 조기 교육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따로 인성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 이보연(43) 이보연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은 "영어·수학 교육보다 선행돼야 하는 것이 인성 교육"이라며 "인성은 아이가 자라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두 돌이 지나면서 사회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부터는 다른 사람 존중하는 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마구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만지는 것을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라 판단해요. 호기심을 억누르지 않아야 창의력이 길러지기 때문에 아이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다는 거죠. 큰 오해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재능있는 사람도 인성이 뒷받침돼야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친구 같던 부모도 인성 교육을 할 때는 '어른다운 부모'가 돼야 합니다." ▲ 일러스트= 김현국 기자 kal9080@chosun.com ◆자녀의 인성은 부모에 의해 좌우된다 왜 우리 아이는 버릇이 없을까. 우선 부모의 일관되지 않은 양육 태도를 들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고 떼를 써도 '오냐'로 일관하는 것은 아이에게 '네 행동을 용납한다'는 뜻으로 비친다. 한번 용납한 행동을 제지하기란 쉽지 않다. 나사를 풀기는 쉬워도 조이기는 어려운 이치와 같다. 부모의 '내 아이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아이를 버릇없게 만든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부모의 언행은 '나밖에 모르는' 아이로 자라게 한다. 아이를 존중하지 않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보연 소장은 "인성이 부모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며 "아이에게서 문제점을 찾기보다 부모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 먼저 아이와 함께 규칙을 정해 보자. 공공장소에서 용납할 수 있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 세 가지 정도를 정해 가족 모두에게 공표한다. 부모는 정한 규칙에 따라 일관성 있게 지도해야 한다. 물론 당근과 채찍을 병행해야 좀 더 효과적이다. 버릇없는 행동에 익숙한 아이의 반발과 저항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아이의 저항과 반발이 심해질수록 '부모의 품을 벗어나면, 버릇없는 내 아이를 받아줄 사람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훈육할 때, 아이가 안쓰러워 마음이 약해질 수 있다. 하지만 아이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내는 순간,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간다. 부모는 아이에게 내보여야 할 감정과 숨겨야 하는 감정을 전략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평소에 효과적인 지시법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호하게 안 된다고 잘라야 할 때는 명령조로 말해야 한다. 아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리에 좀 앉을래?' '조용히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청유형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들어도 그만, 듣지 않아도 그만이라 생각한다. '이리 와서 앉아' '조용히 해' '어서 밥 먹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알맞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훈육할 때는 아이의 주의를 집중시켜야 한다. '지금부터 엄마가 하는 말 잘 들어'라는 말로 훈육을 시작해 보자. 이때, 아이와 눈을 맞춰야 한다. 신경질적인 태도보다 단호하게 옳고 그름을 지적하는 것이다. 지키지 않을 경우, 어떤 벌을 받게 될지도 선전포고해야 한다. ◆내 아이를 존중하자 인성 교육은 아이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한다. 존중은 아이의 감정과 생각,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다. 아이가 하자는 대로 무조건 해주는 것이 아니다. 또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아이를 존중하는 법 중 하나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풀지만, 엄마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자율이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부모가 대신 해주기보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칭찬을 해줘야 한다. 다만, 자율에는 책임이 따르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음을 알려주자. 이보연 소장은 "아이를 양육할 때, 개입해야 할 때와 방관해야 할 때를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058 no image 유익한 기사 [3]
[레벨:20]정아브라함
122 2009-10-19
아침 조선일보에 다음과 같이 유익하고 흥미있는 기사가 있어 올려봅니다. "아침에 알람(alarm·자명종)시계가 울린다. 합리적인 사람은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알람을 끄고 다시 단잠에 빠져든다. 당신은 어떤 타입인가? 아마 둘 다일 것이다. 대개는 일어나겠지만 가끔은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 때도 있을 테니까. 전통 경제학에서는 인간이 합리적이라고 가정한다. 하지만 현실의 인간은 알람의 예에서 보듯 대체로 합리적이지만 때론 비합리적이기도 한 모순덩어리다.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은 사람들의 이런 '제한적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인센티브에 관한 연구를 하는 경제학의 새로운 분야다. 미국 시카고대의 리처드 탈러(Thaler) 교수와 캐스 선스타인(Sunstein) 교수가 쓴 '넛지(Nudge)'는 일반인을 위해 쉽게 풀어쓴 행동경제학 책이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사람의 '제한적 합리성'을 설명하기 위해 '이콘(econ)'과 '휴먼(human)'이라는 두 자아를 등장시킨다. '이콘'은 전통 경제학이 가정하는 '냉철하게 자신의 이익을 계산할 줄 아는 합리적 존재'이자 계획하는 자아를 말한다. 이에 비해 '휴먼'은 유혹이나 선동에 쉽게 넘어가는 현실 속의 비합리적 존재이자 행동하는 자아다. 다시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회사원의 예로 돌아가 보자. 그의 계획하는 자아인 '이콘'은 자기 전에 알람을 맞추도록 만든다. 그러나 막상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행동하는 자아인 '휴먼'은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도록 만든다. 이때부터 '이콘'과 '휴먼'의 대결이 시작된다. 만약 '휴먼'이 '이콘'을 이기게 되면 그는 나중에 회사 지각 때문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이런 후회를 막으려면 '이콘'이 '휴먼'을 이길 수 있도록 배우자나 부모님과 같은 외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가 혼자 산다면 다른 장치가 필요하다.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클라키(Clocky)'라는 알람 시계가 그런 장치다. 클라키는 알람 시작과 동시에 스스로 온 방 안을 굴러다닌다. 시끄러운 클라키를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 한다. 클라키가 '이콘'으로 하여금 '휴먼'을 누르도록 만든 것이다. '이콘'과 '휴먼'의 갈등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 국민의 '이콘' 성향이 발현될 때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 국가 정체성 등 대한민국의 중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서로 양보하고 현재의 고통을 감내해낸다. 반면에 '휴먼' 성향이 발현되면 포퓰리즘(populism·대중 영합주의)이라는 현재의 달콤함에 안주하게 된다. 그 결과 나중에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우리 국민이 '휴먼'의 유혹에 빠져들 때 누가 궁극적으로 클라키의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이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지도자는 하나같이 자명종 역할에 충실했던 '클라키형' 인물들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이유도 바로 국민의 '이콘' 성향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클라키형 지도자는 재임 당시에는 인기를 얻기 힘들다. 오죽했으면 박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휴먼' 성향을 억누르기 위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는 단호한 결기로 클라키 역할을 수행했겠는가. 클라키형 지도자가 인기가 없다 보니 많은 지도자들은 자명종 역할을 포기하고 오히려 국민의 '휴먼' 성향을 부추기고 인기에 영합하려 든다."
1057 no image 재미있는 기사 --- 낙성대와 서울대 [1]
[레벨:20]정아브라함
76 2009-12-07
서울대 신입생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를 잘 알아야 할 것같습니다. 어떤 기자가 본 서울대와 서울대생의 현실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서울대생을 기자가 본것처럼 보고 있는지 아리까리 하지만 하여튼 참고로 하십시요 교육ㆍ시험 [서울대 출입기자의 서울대생 이야기](1) "저 낙성대 다녀요" 서울대생이 거짓말하는 이유는?박순찬 기자 ideach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09.12.07 11:20 ‘아이리스’ 김태희, KBS 조수빈 아나운서,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공통점은…놀랍게도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이다. 뿔테 안경을 쓰고 아크로에 모여 앉아 민족의 장래만을 걱정하던 서울대생은 이제 없다. 교내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이번 겨울 쌍꺼풀 수술을 계획 중인 청춘 남녀들이 관악 캠퍼스를 누비고 있다. 서울대 00학번 출신 서울대 출입 기자가 전하는 ‘같은 듯 다른’ 서울대생 이야기를 조선닷컴에서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학생, 어느 학교 다녀?” “저요? 저…낙성대요.” 택시기사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서울대생 김지훈(20·가명)씨는 사람들이 “어느 학교를 다니냐”고 물을 때마다 난감하다. 가끔 학교 옆의 ‘낙성대(落星垈·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를 둘러대거나 “그냥 서울에 있는 학교에 다닌다”고 답한다. 남들은 “그냥 서울대 다닌다고 하면 되지, 참 잘난 척도 가지가지다”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건 속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평소에는 그냥 보던 사람들도 대학을 밝히고 나면 “오 서울대였어?”하면서 갑자기 대하는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학교 다닐때 공부 잘했나보네” “볼 것도 없이 일등신랑감이네”하는 소리도 세트로 따라 다닌다. 김씨는 “어딜가든 서울대생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돌아보면 나도 굳이 진실을 말해야할 필요가 없을 때는 “그냥 서울에 있는 학교 다녀요”라고 하거나, 빙빙 돌리면서 “아…저기 관악산 있는 쪽에”라고 둘러댔던 기억이 난다. 왠지 “서울대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은 과도하게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겸손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암행어사 신분을 숨기고 온갖 고초를 당하던 이몽룡이 흙을 툭툭 털며 ‘마패’를 꺼내들자 사또가 껌뻑 죽는 것과 비슷하달까. “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서울대생은 처음이야” “서울대생을 보다니 진짜 영광이다”라는 말까지 들은 뒤로는 더욱 그랬다. ‘취준생(취업준비생)’의 성지(聖地)처럼 여겨지는 이른바 ‘취뽀(취업뽀개기)’라는 인터넷 카페가 있다. 이 곳에 가면 각자 자신의 ‘스펙(specification·구직자의 학력·점수 등을 일컫는 말)’을 올려놓고 신랄한 평가를 주고받는 게시판이 있다. “왕십리 H대입니다. 2010년 졸업예정이구요, 학점 3.28/4.5, 토익 905…은행권에 가고 싶습니다, 냉정한 스펙 평가 부탁드려요.” 재미있는 것은 대놓고 학교이름을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다. “왕십리H대, 신촌Y대, 안암동K대, 신촌S대, 대학로S대…”처럼 다들 유추할 수 있는 이름으로 한 번 ‘돌려’ 말한다. 서울대와 수도권 사립대, 지방대가 공존하는 이 게시판에서의 미덕이랄까. 얼마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에서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생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서울대생이라고 밝히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거나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지않고, 서울대생이라는 타이틀 하나 때문에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 ?서울대생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높은데, 자신이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될 때 오는 부담감이었다. 나도 백수시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동네 아줌마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싫었다. “아니, 서울대까지 나와서 지금 집에서 놀고있는거야?”라는 환청이 귓가에 울리는 것만 같았다. 이몽룡도 산발이 된 머리로 흙묻은 저고리 자락을 걷으며 ‘마패’를 꺼내기가 창피했을지도 모른다. 서울대생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사실 남들보다 수능 한두문제 더 맞췄을 뿐인데 이렇게 대우가 달라지는게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문제는 남들보다 수능 한두문제 더 맞추면 서울대에 갈 수 있고, 서울대에만 가면 통상적으로 삶이 달라진다는데 있다. 그런 비정상적인 ‘혜택’에서 비껴난 이들의 ‘찬사’를 불편하지 않게 느끼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닐까. ☞박순찬 기자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00학번으로 현재 조선일보 사회부 소속. 기동팀(경찰)을 거쳐 현재 서울대를 출입하고 있다.
1056 no image 서울대의 외국인 학생선발에 관한 기사
[레벨:20]정아브라함
40 2009-12-14
서울대에서 외국인 학생 선발에관한 기사가 있어 올려드립니다. 세계선교를 위해 기억해야 할 기사입니다. "중국 秀才 뽑아라" 서울대의 파격박순찬 기자 ideach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 100자평(3) 입력 : 2009.12.14 03:11 현지 직접 방문해 면접 4년 장학금·생활비 지원 학칙까지 개정하기로 서울대가 '글로벌 인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대는 내년부터 세계 각국의 인재들을 찾아 현지에서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유수 대학에 우수 인재를 줄줄이 빼앗겨오던 서울대가 반격에 나선 것이다. 첫 시도로 내년 9월에는 중국 현지의 우리 동포들 가운데 수재(秀才)를 뽑아 입학을 허가한다. 서울대는 중국의 지린(吉林)·랴오닝(遼寧)·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에서 각 성(省)별로 100등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는 최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중국 내 서열 1·2위 대학인 베이징(北京)대와 칭화(淸華)대에 입학할 정도의 인재를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전국통일고사(일명 가오카오·高考)' 성적이 나오는 6월 말쯤 서울대 입학 관계자가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학생을 면접하는 방식이다. 베이징대와 칭화대 입시가 시작되는 7월 초 이전에 우수 인재를 한발 앞서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선발된 학생은 성적에 따라 4년 동안의 장학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받는다. 서울대 관계자는 "선발 인원은 지원 학생의 수준과 재원 확보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학사 과정의 입학 시기를 학년 초 4주 이내'로 규정한 학칙을 개정(학년 초→학기 초)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학칙에 의하면 7월에 졸업하는 조선족 학생들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대는 옌볜(延邊)·지린(吉林)·선양(瀋陽)·하얼빈(哈爾濱) 등에 있는 조선족 학교 4곳과 우수 학생 교류에 대해 협의 중이다. 서울대는 앞으로 세계 각국의 인재로 유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통계연보'(2009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동포 포함)은 모두 5만591명이다. 반면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의 숫자는 24만3224명으로 국내 체류 외국 학생의 5배에 육박한다. 현재 서울대에 입학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실력은 높지 않은 편이다.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외국인 특별 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실력은 한국인 입학생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뛰어난 외국 인재들을 끌어올 수 있을 정도로 서울대의 위상과 학업 여건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는가는 앞으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서울대는 QS·더타임스의 '2009 세계대학평가'에서 47위에 올랐다. 칭화대(49위)나 베이징대(53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하버드대(1위)·케임브리지대(2위)·예일대(3위)·호주국립대(17위)·도쿄대(22위)·교토대(25위) 등에 여전히 뒤처진다. 주종남 기획처장은 "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며 "연구와 교육 여건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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